[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보아의 고민에 엄정화 이효리 김완선이 먼저 그 길을 가본 선배의 조언과 응원을 건넸다.
20일 방송된 tvN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가 다섯 번째 유랑지 강원도 양양으로 향했다.
엄청 바쁘게 달려온 것 같다"면서도 "오늘 촬영은 참 편했다. 찍어놓은 걸 보면서도 우리는 또 가까워지나보다. 내가 첫 방송 보고 이럴 때 다들 같이 봐주던 걸 집중하느라 몰랐다. 완선이가 옆에서 계속 '괜찮다' 하는 것도 몰랐고 "라며 '닥터 차정숙'을 응원해준 동생과 친구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엄정화는 "아침에 일어나서 밥 먹고 (좋았다)"며 "우리가 활동하면서 서로를 안아주지만 만나야 안아주지. 이렇게 만나서 서로 만나서 안아주고 이야기 들어주고 하는 게 좋았다. 우리가 언제 이렇게 또 할 수 있을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효리는 "이런 촬영 아니면 어렵다. 여행 가자고 해도. 아예 다 끝나면 진짜 한 번 술 마시고 재밌게 놀아보자"라 했고 화사는 "지금 날짜 박아요?"캘린더를 꺼냈지만 여러가지 스케줄로 여행 일자를 맞추기 어려웠다. 이효리는 "이래서 못만난다. 이래서 촬영 때 놀아야 한다"라 했다.
"그 다음주 어때" "제주도는 어때" 말이 나왔지만 1박 2일에 화사가 막혔다. 이효리는 "이럴 거면 만나지마"라며 "내년에 만나자"라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을 낸다는 김완선과 엄정화. 이효리는 "사람들은 짧은 한 곡에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걸 모른다"라 했고 보아는 "요즘에는 방송 한 번 돌고나면 끝이다. 그게 너무 허무하다"라 말을 보탰다. "우리는 6개월씩 했다. 한 앨범으로 1년을 활동했다"라는 이효리의 말에 김완선은 "우리는 몇년을 했다"라 끄덕였다. 이효리는 "타임머신타고 화사를 데려가보고 싶다"라며 언니들의 활동시절을 모르는 막내 화사에게 말했다.
엄정화는 "난 지난 앨범 활동을 딱 한 번 했다. 다른 무대는 올라갈 데도 없고 인기가요 같은 델 나갈수도 없지 않냐"라 한탄했다. 이에 보아는 "요즘은 음악방송을 나가면 내가 민폐 같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고 엄정화는"나도 그랬다" 크게 공감했다. 김완선은 "난 40대는 너무 민망하더라? 근데 그걸 넘어가니까 그냥 즐겁더라"라 흥을 올렸다.
엄정화는 "중간 나이가 제일 힘들다.나도 40대에는 외로웠고 서러웠다"라 했다. 보아는 "난 벌써 느낀다. 저는 아이돌도 아니고 경계선이 애매모호하다"라 했지만 엄정화는 "그 모든 게 후배들이 갈 수 있는 길이다. 난 그게 의미있다 생각한다"라 위로했다.
김완선은 "난 요즘 일에 재미를 느낀다. 전엔 일이 일이라 생각했는데"라 했고 보아는 "우리랑 함께 해서 그렇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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