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이 계약 연장을 거절했다.
영국 언론 '더 타임즈'는 21일(한국시각)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거부하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은 한가닥 남았던 실낱 같던 희망도 잃게 됐다. 이제는 케인을 그냥 매각하는 편이 재정적으로는 훨씬 이득이다.
케인은 여름 내내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토트넘과 계약 마지막 시즌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을 할 수 없었다. 마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PSG) 등 다수의 빅클럽이 러브콜을 보냈다.
레비는 '판매 불가(not for sale)'을 선언했다. 케인을 1년 뒤에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면서 이적료를 한푼도 건지지 못할 지언정 팀 내 최고의 자산을 팔지는 않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레비는 내심 케인과 재계약을 꿈꿨던 모양이다. 일단 여름 이적시장을 넘기고 남은 시간 동안 케인을 설득해서 재계약을 따내기만 한다면 레비의 뜻대로 되는 것이었다.
케인은 레비의 이러한 속셈을 산산조각 내버렸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케인이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케인은 자신의 미래를 토트넘에 맡길 계획이 없다. 이번 여름이 케인을 현금화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고 지적했다.
재계약 가능성이 사라졌다면 케인을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아야 한다. 토트넘은 이미 바이에른 뮌헨의 두 차례 제안을 거절했다. 뮌헨은 8000만파운드에 인센티브를 얹어 다시 협상할 계획이다. 레비는 최소 1억파운드를 원한다고 알려졌지만 8000만파운드도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이다.
동시에 토트넘은 케인을 대체할 스트라이커를 서둘러 찾아야 한다. 히샬리송이 센터포워드를 전담하는 방법도 있다. 외부에서 영입할 후보로는 두산 블라호비치(유벤투스)와 랜달 콜로 무아니(프랑크푸르트)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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