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태리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와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가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한국형 오컬트 미스터리 드라마로, 극중 김태리는 악귀에 잠식된 구산영 역을 맡아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전일 방송된 '악귀' 10화에서는 김태리의 신들린 듯한 연기가 화제를 모았다. 초자병을 만지자 악귀에 빙의된 산영은 괴성을 지르며 미친 듯이 물을 찾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7일 동안 물 한 번 마시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악귀가 폭주하기 시작한 것. 편의점으로 뛰어들어간 그녀는 피를 흘린 채 생수를 통째로 들이키며 보는 이들에게 오싹함을 선사했다.
또한, 산영을 찾아온 홍새(홍경)를 통해 악귀가 엄마 경문(박지영)의 생명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다음 희생자가 엄마가 될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울부짖으며 안타까운 마음을 자극했다. 점점 커지는 악귀의 존재로 공포감에 사로잡힌 산영은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쏟아내며 인상 깊은 열연을 선보였다.
분노에 가득 찬 악귀부터 불안과 혼돈의 산영까지, 매회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로 감탄을 자아낸 김태리는 또 한 번의 메소드 연기를 통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악귀에 잠식된 산영을 완벽히 소화하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여실히 입증한 그녀는 단 2회만을 남겨둔 '악귀'에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렇듯 김태리의 활약이 돋보이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는 다음 주 금요일, 토요일 밤 10시에 만날 수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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