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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차 베테랑 가수 윤항기는 그룹에서 호소력 짙은 보컬과 뛰어난 작곡·작사 능력으로 대중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메가 히트곡으로 유명한 '해변으로 가요'는 그의 손에서 탄생한 노래 중 단연 대표곡으로, 현재까지 여름 하면 생각나는 노래로 불리고 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장미빛 스카프', '나는 행복합니다' 등 솔로 활동까지 탄탄대로를 달리며 당대 최고의 가수로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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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에 데뷔했다는 윤복희는 "저는 원래 이른 데뷔를 반대했다. 5살 때는 정말 원해서 섰지만 그 다음에는 서고 싶지 않았다. 무대를 내려오고 싶었다. 학교 가는 오빠가 부러웠다. 그런데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생계를 책임져야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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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항기는 "활동하면서 바쁘다는 이유로 가족을 등한시했다. 특히 아내한테 너무 많은 죄를 지었다. 말이 남편이지 집에 들어오는 날이 거의 없었다. 외부에서만 생활했었다. 아이 하나 키우기도 힘들 텐데 다섯을 키웠다. 얼마나 어려웠겠나. 보통 여자 아니고서는 그 어려움을 이겨내고 견뎌내기가 힘들었을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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