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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첫 타석에서 홈런을 도둑맞았다. 담장을 넘어갈 듯한 타구가 상대 중견수의 호수비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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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크루즈는 0-1로 뒤진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밀워키 외야수들이 엄두도 못낼 대형 홈런포를 터뜨리며 복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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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는 수비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박수를 받았다. 자신이 역전 홈런을 치고 이어진 3회말 1사 1,3루 상황. 밀워키 타자 샐 프렐릭이 루킹 삼진으로 아웃되는 순간 주자 2명이 더블스틸을 시도했다. 포수 타일러 스테펜슨이 재빨리 2루로 던졌다. 이때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유격수 크루즈가 공을 낚아챈 뒤 3루주자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멈칫하다 홈으로 다시 뛰어들자 총알같은 속도로 스텐펜슨에게 송구해 여유있게 태그아웃시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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