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다행히 단순 타박.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 도중 교체됐던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다행히 단순 타박상으로 밝혀졌다. KIA 구단 관계자는 26일 "김도영의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이다. 금일(26일) 정상적으로 훈련한다"고 밝혔다.
김도영은 25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팀이 3-5로 뒤진 9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선 김도영은 NC 마무리 투수 이용찬과 8구까지 끈질긴 승부를 펼쳤다. 하지만 8구째 친 공이 하필 디딤발인 왼쪽 발목 안쪽을 때렸다. 김도영은 타석을 벗어나 그대로 주저 앉았고,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급히 뛰어나온 KIA 트레이너는 상태를 확인한 뒤 더그아웃을 향해 교체 사인을 냈다. 급히 변우혁이 대타 투입됐고, 김도영은 트레이너 부축을 받으면서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타석을 이어 받은 변우혁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상태 확인은 차치하고 아이싱을 댈 여유조차 없는 찰나의 순간이었다.
김도영은 개막 이튿날인 지난 4월 2일 인천 SSG전에서 홈 쇄도 중 왼발 중족 골절상으로 두 달 넘게 이탈했던 사례가 있어 더욱 우려를 샀다. KIA 타선의 핵심 멤버인만큼 김도영이 또 부상으로 이탈한다면 전력상 손실이 너무 크다. 하지만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상적인 훈련 소화 및 경기 출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팬들도, 김도영도, 구단 관계자들 모두 안도할 수 있게 됐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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