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손흥민의 토트넘이 라이언 시티와의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대승으로 장식했다.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가벼운 몸놀림으로 득점 기회를 아깝게 놓치는 등 전반 47분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토트넘은 26일 싱가포르 내셔널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 프리시즌 라이언 시티(싱가포르)와의 친선경기서 히샬리송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대1로 역전승했다.
이날 경기서는 토트넘의 강력한 무기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프리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18일 호주에서 치른 웨스트햄(잉글랜드)과의 경기(2대3 패)서는 손흥민이 휴식차 출전하지 않았고, 23일 태국에서 예정된 레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는 폭우로 취소됐다.
토트넘의 신임 포스테코 글루 감독은 이날 손흥민-케인을 비롯해 데얀 쿨루셉스키, 데스티니 우도지, 파페 사르, 이브 비수마, 제임스 메디슨,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벤 데이비스와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3분 만의 결정적인 찬스, 손흥민의 발 끝에서 시작됐다. 왼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찔러줬고, 이를 받은 우도지가 문전 측면 메디슨에게 연결했다.
이어 케인이 메디슨의 패스가 상대 수비 맞고 흐른 것을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골기둥을 살짝 벗어났다.
이어 6분에는 손흥민이 골에어리어 왼측면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직접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 라인을 올리던 토트넘, 방심하다가 허를 찔렸다. 전반 14분 라이언 시티의 막심 레스티엔이 필드 중앙에서 문전으로 얼리크로스를 보냈다. 미처 예상치 못한 토트넘 수비진이 흔들렸고 사왈 아누아르가 쇄도하며 엉겁결에 발을 갖다댄 것이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일격을 당한 토트넘은 여전히 주도권을 가져가며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하지만 페널티 지역의 상대 수비가 너무 밀집된 까닭에 좀처럼 빈틈을 찾을 수 없었다.
전반 25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인의 기습 뒷공간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40분에는 사르의 오른발 드롭슛이 크로스바를 맞혔고, 44분 손흥민의 왼발 중거리 슈팅마저 윗그물에 떨어지는 등 토트넘의 불운은 이어졌다.
불운 끝 희망의 서곡, 전반 추가시간 2분이 종료되기 직전 사르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키커로 나선 케인이 오른발로 침착하게 성공하며 동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포스테코 글루 감독은 비시즌 친선전인 까닭에 후반에 골키퍼까지 포함해 선발 멤버 11명을 모두 교체했다.
라이언 시티도 대거 교체를 하면서 전세는 히샬리송, 페리시치 등 스타들이 교체 투입된 토트넘 쪽으로 더 급격히 기울었다.
예상한 대로 히샬리송이 연거푸 번쩍였다. 히샬리송은 후반 3분 로 셀소의 슈팅이 상대 수비 맞고 나온 것을 그대로 되받아 차 골을 터뜨렸다.
불과 4분 뒤에는 상대 수비 페드로 엔리케가 헤더 백패스한 것을 잽싸게 가로채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3-1로 훌쩍 달아난 토트넘은 이후 거칠게 없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하프게임 공격 훈련을 하듯 라이언 시티를 마구 몰아붙이며 EPL의 위력을 싱가포르 팬들에게 펼쳐보였다.
후반 28분 로셀 소의 추가골과 46분 히샬리송의 해트트릭 완성골은 화끈한 서비스였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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