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걸그룹 멤버들이 극단적인 다이어트의 고충을 토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서 소유는 씨스타 시절 다이어트 강박이 있었다고 밝혔다. 소유는 "데뷔할 때는 말랐는데 행사를 다니며 밥 먹을 타이밍을 놓치니까 차 안에서 과자 같은 걸 먹고 갑자기 살이 쪘다. 몸무게가 56kg라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 아이돌은 상상할 수 없는 숫자라 하루에 메추리알 4알을 노른자 빼고 먹고 아침에 2시간 운동하고 춤추고 또 운동했다. 한달도 안돼 8kg를 뺐다"고 털어놨다.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는 "연습생 때는 살을 빼야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오니까 아침에 숙소에서 사과 한 개를 채 썰어서 하루에 한 개씩 3일 동안 사과 3개만 먹었다. 월말평가 끝나고 몸무게 재는 날은 화장실에 가서 계속 침을 뱉었고 저녁에는 사우나 가서 땀을 뺐다"고 동조했다.
ITZY 채령은 18일 방송된 '찐당포'에서 "멋모르고 다이어트를 할 때 하루에 아몬드 5~6악을 먹었다. 아침에 뜨거운 차랑 같이 꼭꼭 씹어먹으면서 이틀을 버텼다. 뜨거운 차랑 먹으면 포만감이 좋아진다"고 고백했다.
AOA 찬미로 활동했던 임도화는 tvN '프리한 닥터'에서 "AOA 시절엔 엄청 굶었다. 하루에 사과를 4등분 해서 한 조각만 먹거나 계란 두 개와 탄산수를 계속 마셨다"고 털어놨다.
티아라 효민은 김밥 4개를 한끼 식사로 먹으면서도 밥이나 김은 먹지 않고, 계란이나 오이 등만을 섭취하는 모습을 SNS에 공개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에이핑크 오하영은 계란, 고구마 등 다이어트 식단을 기본으로 한 채소 샐러드를 먹으면서 드레싱이나 소금은 최소화하는 무지방 다이어트 식단과 줌바 댄스를 병행하며 13kg를 감량했다.
카라 출신 한승연은 영화 '쇼미더고스트' 관련 인터뷰에서 "첫 끼가 오후 10시에 초콜릿 작은 거 하나를 먹는 거다. 일주일에 먹는 탄수화물이 굉장히 적었다. 몸매는 예뻐졌지만 피부가 안 좋아지고 알레르기도 심하게 왔다"고 토로했다.
애프터스쿨 출신 유이는 tvN '온앤오프'에서 "스스로 내 몸을 사랑할 수가 없었다. 건강하다고 하지만 굶어서 빼거나 폭식했다"고 말했고, 아이유도 tvN '유퀴즈온더블럭'에 출연해 아침에 사과 1개, 점심에 고구마 2개, 저녁에 단백질 쉐이크 음료 1잔 만을 마시는 '아이유 식단'에 대해 해명했다.
이처럼 스타들은 과거의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인한 고충을 토로하며 '건강한 몸'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마른 몸'이 아닌 '건강한 몸'으로 미적 기준이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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