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요]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 '철기둥' 김민재(26)가 필요하다는 것이 증명됐다.
뮌헨은 26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 맨시티와의 2023년 프리시즌 친선전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날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의 예고대로 김민재는 결장했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경기에 뛰기엔 너무 이르다. 아마도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중순부터 3주 동안 기초군사훈련을 받아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만큼 일단 휴식을 취한다.
특히 김민재와 함께 센터백 조합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마티아스 데 리흐트도 출전하지 않았다. 대신 투헬 감독은 뱅자맹 파바르-다요 우파메카노 조합으로 중앙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하지만 불안함이 감지됐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뮌헨이 쥐었지만, 맨시티는 간헐적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쳐 뮌헨을 위협했다. 무엇보다 전반 21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리코 루이스가 순간적으로 페널티 박스 오른쪽으로 돌파해 문전으로 연결한 땅볼 패스를 쇄도하던 훌리안 알바레즈가 슈팅을 날렸다. 가까스로 뮌헨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골문 앞에 있던 제임스 매카티가 가볍게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우파메카노는 상대 돌파를 허용하면서 선제골의 빌미가 됐다.
전반 37분에도 우파메카노의 실수가 나왔다. 평범한 롱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알바레스에게 공을 내줬고, 이 공은 곧바로 루이스에게 연결됐다. 다행히 파바르의 커버가 아니었으면 실점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
전반 종료 직전 얀 좀머와 호흡이 어긋난 모습을 연출한 우파메카노는 후반 시작되자마자 교체됐다.
투헬 감독은 새 시즌 센터백 조합을 김민재-데 리흐트로 염두에 두고 있다. 우파메카노는 센터백 백업 후보 1순위다. 김민재의 강력한 수비력이 절실했던 한 판이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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