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가 2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238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 10.8%, 작년 동기 대비 4.6% 줄어든 것이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2조626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2.1% 줄었다. 금융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2분기 이자이익은 2조694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4.7%, 작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이자이익은 5조2680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하면 3.3% 늘었다. 이는 그룹과 신한은행의 2분기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2.00%와 1.64%로 전분기(1.94%, 1.59%) 대비로는 0.06%포인트(p)와 0.05%p, 작년 동기(1.98%, 1.63%) 대비로는 0.02%p와 0.01%p 상승했기 때문이다.
2분기 비(非)이자이익은 모두 1조33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4%, 작년 동기 대비 30.8% 늘어났다. 카드, 증권, IB 등 수수료이익 증가가 그 배경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5% 급증한 2조325억원이었다.
2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5485억원)은 1분기(4610억원) 대비 19%, 지난해 2분기(3581억원)와 비교하면 53.2% 급증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1조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8% 늘어났다.
2분기 그룹 명목 대손비용률은 0.57%로 1분기(0.48%) 대비 0.09%p, 지난해 2분기(0.37%) 대비 0.20%p 상승했다. 상반기 전체 대손비용률(0.53%)은 작년 동기 대비 0.22%p 높아졌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2023년 2분기 실적에 대해 "2분기 손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대내외 불확실성을 고려한 보수적 충당금 적립 및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른 판관비 증가영향으로 전분기 대비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기순이익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개선되는 등 견조한 펀더멘털과 이익창출 역량은 지속 유지되고있다"고 밝혔으며, "최근 부동산 PF 관련 건전성 이슈, 취약 세그먼트에 대한 부실 우려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으로 향후 발생 가능한 변동성에 대해 충분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안정적 자본비율 유지를 바탕으로 시스템 리스크에 대비한 손실흡수 여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은행과 카드는 당기순이익이 줄었지만, 증권과 보험은 늘었다.
신한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이 74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6%, 작년 동기 대비 8.7% 줄었다. 신한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9.9%, 작년 동기 대비 36.6% 감소한 1502억원이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분기 대비 2.6%, 작년 동기 대비 44.8% 늘어난 12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2분기에 기록했다. 신한라이프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779억원으로 전분기와 작년 동기 대비 32.9%와 82.7% 늘어났다. 신한캐피탈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97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이사회를 통해 주당 525원의 분기 배당을 결의하고,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을 결정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이번 결정으로 올해 누적 4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 및 소각하게 되며,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안정적 이익 창출력을 기반으로 일관된 주주환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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