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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을 더 관찰해 보고 싶다"던 이승엽 감독이 바로 코앞에서 박준영을 지켜봤다.
롯데와 두산의 경기를 앞둔 잠실야구장. 이승엽 감독은 수비훈련에 열중하는 박준영 옆에 섰다.
박준영은 최근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침체돼 있다. 25일 롯데전에서는 아쉬운 수비 실책도 범했다.
많이 위축되어 있었을 법 하지만 이승엽 감독이 따듯한 격려를 건네며 다가가자 박준영의 얼굴엔 금새 미소가 피었다.
지난겨울 박세혁의 FA 보상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박준영은 두산의 연승 중에 1군에 콜업돼 3루와 유격수를 오가며 뛰어난 수비를 뽐냈다.
최근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승엽 감독은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아직 어린 선수이기에 한 경기에서 희로애락을 다 찾긴 힘들다. 어리고 경험 부족하다. 타석에서 상대가 좋은 공을 던지니 3,4타수 무안타를 할 수도 있다" 며 편을 들었다.
이승엽 감독은 초보 감독 답지 않게 서두르지 않는 모습으로 선수들의 잠재력을 일깨우고 있다.
그런 감독에게 선수들은 신뢰감을 보내며 구단 최다인 11연승을 일궈냈다.
역시 곰은 부드럽게 대해야 잘하는 성격을 가진 것일까?
'푸바오 할부지' 보다 푸근한 곰 조련사 이승엽 감독의 경기 전 모습을 담았다. 잠실=최문영 기자deer@sportschosun.com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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