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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KBO리그 데뷔전을 5이닝 2실점으로 마친 가운데 구승민은 두 번? 투수로 마운드를 넘겨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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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최준용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면서 구승민은 홀드를 챙겼다. 구승민의 개인 100번째 홀드 기록. 롯데 '원클럽' 선수 최초의 100홀드 기록이다. KBO리그에서는 역대 15번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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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마친 뒤 방송 인터뷰를 앞둔 구승민은 "2년 만인 거 같다. 중간 투수가 인터뷰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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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승민은 이어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지금까지 그 상황에 계속 써주시고 내보내주신 감독님, 코치님 타자 형들 또 후배들 투수들이 그 상황을 만들어줬다. 나 혼자서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의미있다"라며 "무엇보다 롯데라는 한 팀에서 할 수 있어서 더 영광이다. 그동안 한 명도 없었다고 하는데 '꾸준히 한 팀에서 잘할 수 있었구나' 생각에 더 와닿는 거 같다. 앞으로 어린 친구이 나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많이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홀드를 묻는 질문에는 100번째 홀드를 꼽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 이 순간'이기 때문. 구승민은 "사실 홀드 순간이 잘 기억나지는 않는다. 하나 하나 하다보니 쌓인 거고 몇 번째 홀드 이런 걸 생각하지는 않았다"라며 "4년 연속 20홀드 기록도 어느 순간 하다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아직 밟지 못지 못한 포스트시즌 마운드는 그에게 꿈이다. 그는 "(포스트시즌을) 안해봤던 만큼 누구보다 더 원하고 있다. 큰 경기에서 던지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연패 탈출로 다시 한 번 팀이 반등 발판은 마련한 가운데 구승민은 "(후반기도) 다 똑같은 거 같다. 투수들이 점수를 주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던지고 있다. 지고 이기는 건 하늘이 정해준다고 생각한다. 점점 컨디션도 올라오니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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