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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훈련을 준비하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자꾸 '힐끗'. 배트를 잡고 스윙을 하면서도 LG 트윈스 김현수의 시선은 두산 베어스 진영을 자꾸만 힐끗힐끗 쳐다봤다.
이날 잠실구장 최고기온은 34도.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리쬐는 태양으로 인해 그라운드에서 훈련하는 선수들이 느끼는 체감 온도는 더 뜨거웠다.
오후 4시. 홈팀 두산 선수들의 훈련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을 무렵 3루 더그아웃에서 배트를 들고 그라운드에 나온 LG 김현수가 해맑게 웃으며 두산 진영을 바라봤다. 친정팀 두산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다가가 인사할 수도 있었지만, 김현수는 혹시나 방해가 될까 봐 멀리서 눈인사만 건넸다.
타격 훈련을 준비하며 몸을 풀던 김현수에게 먼저 다가온 고영민 코치는 가벼운 인사를 건넨 뒤 자리를 떠났다.
본격적인 타격 훈련에 앞서 티배팅을 치고 있던 김현수를 찾은 김한수 수석은 한동안 타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입고 있는 유니폼은 달랐지만, 평소 김현수가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지내는지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친정팀 두산과 잠실 라이벌을 앞두고 LG 김현수는 다시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올 시즌 상대 전적은 5승 2패로 LG가 앞서고 있다. 최근 5연패에서 탈출한 LG는 켈리를 11연승 후 2연패 두산은 알칸타라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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