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NCT 드림이 커리어 하이 행진을 이어가, 데뷔 8년 차에도 '위 고 업' 기세를 펼치는 중이다.
NCT 드림은 지난 17일 발표한 정규 3집 'ISTJ' 초동(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365만 장 돌파(한터차트 기준), 정규앨범 3연속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값진 성과를 이뤘다. 이는 전작인 정규 2집 '글리치 모드' 초동 140만 장 대비, 약 2.6배 상승한 수치라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데뷔 8년 차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의 글로벌 K팝 초석을 다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소속 아티스트 중에서도 최고 초동 기록이라 놀라움을 자아낸다. 2021년 발매한 정규 1집 '맛'으로 초동 101만 장을 넘어, SM 최초로 초동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NCT 드림이 이번에는 SM 최초로 초동 300만 고지도 탈환한 것이다. 아직 신인 남자그룹이 준비 중인 현시점에서, SM 내 가장 어린 남자 팀인 NCT 드림이 쟁쟁한 형들 사이에서도 'SM 최고 효자' 노릇을 한 셈이다.
더불어 NCT 드림은 이번 앨범으로 써클 주간 차트(7월 16~22일) 앨범 차트 및 리테일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타이틀 곡 'ISTJ'로도 다운로드 및 BGM 차트 1위를 기록, 음반과 음원 모두 1위를 석권하며 4관왕을 차지했다. 더불어 국내 음반 및 음원 차트 1위, 중국 QQ뮤직 '더블 플래티넘 앨범' 인증 획득, QQ뮤직과 쿠거우뮤직 디지털 앨범 판매 차트 1위, 일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팬덤과 대중의 인기 척도로 통하는 국내 음악방송 프로그램 1위 트로피 사냥까지 나선 상황이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M '쇼! 챔피언'에서 1위를 차지한 NCT 드림은 28일 방송한 KBS2 '뮤직뱅크'에서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어 MBC '쇼! 음악중심' 1위도 높이 점쳐져, NCT 드림의 1위 질주를 기대케 한다.
또 지난 활동곡들의 기록 경신도 현재 진행형이다. 2년 전 발표한 노래 '맛'은 지난 17일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억 스트리밍 횟수를 달성했고, 지난해 공개한 노래 '캔디'는 지난 25일에 멜론 1억 스트리밍 횟수를 넘겼다. 통상적으로 보이그룹의 음원 차트 장벽은 다소 높은데, 이를 고려했을 때 NCT 드림은 곡의 대중성과 인지도도 동시에 사로잡았다고도 풀이된다.
고무적인 점은 NCT 드림은 멤버들 나이가 비교적 어려, 데뷔 8년 차에도 군 복무 이슈에 자유롭다는 것이다. 또 이제 막 글로벌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는 점도 미래가 더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2월에야 일본 공식 데뷔한 NCT 드림은 벌써 일본 쿄세라돔에도 입성했고, 지난 13일 성황리에 막 내린 월드투어에서도 NCT 드림 단독 콘서트로는 처음 방문한 북미, 남미, 유럽을 뜨겁게 달군 바다.
그런 만큼, 계속해서 이어질 NCT 드림의 성장사는 지켜볼만 하다. 멤버들도 '이제 시작'이라는 것을 강조해 왔다. 지난해 국내 최대 규모 공연장인 잠실주경기장에 입성하면서 해찬은 "이제 NCT 드림의 시대가 왔다는 것을 알린 것 같다"고 말했고, 마크는 지난 17일 정규 3집 간담회에서 "우리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성장의 아이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힘주어 말한 바 있다. 28일 '뮤직뱅크' 1위 소감으로도 "이제 시작이다"라고 강조, 시즈니(NCT 팬덤 별칭)를 감동시켰다.
평균 나이 만 15.6세에 데뷔해, 글로벌 K팝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서 자라온 NCT 드림. 졸업 제도라는 성장통도 있었지만, 다시 뭉친 '칠드림'은 더 강력하게 '버퍼링' 없는 성장세를 자랑했다. 데뷔 8년 차에도 새 역사를 써가는 NCT 드림이 앞으로도 각종 기록을 '무한 확장'할 전망이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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