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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정현은 남편과 4년 전 결혼식 영상을 시청했다. 백지영부터 손예진, 공효진, 엄지원, 오윤아, 유지태, 산다라박, 이병헌, 이민정, 황정민, 고소영까지 화려한 하객은 영화제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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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은 "소개팅 날 처음 내가 자기를 보고 반한 게 뭔지 아냐. 이름 없는 학생 배낭을 메고 왔는데 거기에 반했다. 그거 보고 내가 '이 사람 만나게 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소박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남편이었다. 이어 이정현은 "우리가 첫 키스할 기회가 많았는데 계속 안 했다. 그게 결정적인 이유였다"며 연애시절 남편에게 반했던 순간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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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 이정현이 임신했을 때 일을 쉬어야 했던 아쉬움을 털어놓으며 동시에 연상호 감독에 대한 감사의 마음도 표현했다. 이정현은 "서아 임신하면서 큰 작품들을 많이 놓쳤다. 그땐 놓쳤다고 생각했다. 놓친 게 아니라 새로운 기회를 준 것 같다"면서 "서아를 낳고 보니까 너무 큰 선물이다. 비교할 수 없는 만큼 선물을 매일 아침 받는 기분"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임신 때문에 작품을 포기하려 했을 때, 연상호 감독은 이정현과 함께하기 위해 영화 '기생수' 촬영 스케줄을 미뤄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현은 "심적으로 힘들어하거나 그런걸 내색 안하고 있을 때가 있는데 남편이 알아챈다. 항상 지지해줘서 너무 고맙다. 든든한 버팀목이다. 고맙고 고마운 사람"이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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