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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야 사는 경기였다. 한국은 지난 25일 열린 콜롬비아(25위)와의 1차전에서 0대2로 패했다. 다음달 3일 독일과의 최종전을 앞두고 16강 불씨를 살리기 위해선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국이 모로코를 잡으면 16강행 실낱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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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지난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 당시 만16세 9개월의 나이에 최연소 발탁됐다. 하지만 그에게 월드컵은 아픔이었다. 브라질(0대3 패)-프랑스(0대1 패)-노르웨이(1대7 패)를 상대로 세 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3전패로 첫 번째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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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과 월드컵의 인연은 여기까지인 듯했다. 그는 2019년 프랑스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한동안 대표팀에 나서지 못했다. 아니었다. 벨 감독은 지난해 6월 캐나다 원정 경기를 앞두고 박은선을 깜짝 발탁했다. 그는 차분히 팀에 녹아들었다. 지난 4월 잠비아와의 친선 경기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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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선은 지난 25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박은선은 후반 24분 조소현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는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애들레이드(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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