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KIA 타이거즈가 주말 3연전을 휩쓸며 6위로 올라섰다.
KIA는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주말시리즈 3차전에서 선발 파노니의 호투와 김도영, 최형우, 소크라테스 등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6대2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이번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스윕하며 40승42패를 기록, 41승45패가 된 롯데를 1경기 차이로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롯데는 대체선발 한현희가 베테랑답게 역투했지만, 거듭된 부상 악몽과 타선 부진 속 4월 1위의 찬란한 기억을 뒤로 한채 3개월만에 7위까지 내려앉는 신세가 됐다.
롯데 쪽에 주렁주렁 악재가 달린 경기였다. 롯데는 전날 주전포수 유강남이 왼쪽 내복사근 파열, 이날은 선발로 예정됐던 나균안이 햄스트링 염좌로 각각 1군에서 말소됐다. 주장이자 주전 2루수인 안치홍도 담이 들어 출전하지 못했다.
그나마 전날 타구에 맞은 정훈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선발출전하는 투혼을 발휘했고, 이틀전 불펜으로 21구를 던진 한현희도 팀 사정에 따른 선발등판을 마다하지 않았다.
하지만 물오른 KIA 타선과 견고한 투수진을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KIA는 롯데 한현희의 투구에 3회까지 무득점에 묶였지만, 4회말 선두타자 최원준이 볼넷으로 나간 데 이어 김도영이 우익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려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찬스에선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선발 파노니가 든든하게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고, 6회말 롯데의 3번째 투수 구승민을 상대로 소크라테스의 1타점 2루타, 뒤이은 김선빈의 안타와 이우성의 투수 강습 땅볼로 2점을 추가했다.
7회말에는 최원준의 2루타와 김도영 나성범의 연속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게 최형우의 2타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희생플라이로 3득점, 6-0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세를 굳혔다.
KIA는 8회초 장현식이 정훈에게 솔로포를 허용한데 이어 손성빈에게 1타점 2루타까지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최지민이
구드럼을 2루 땅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최지민은 9회초 한동희-윤동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이했다. 안권수를 병살 처리했지만, 전준우의 적시타로 1실점하며 3-6까지 쫓겼다. KIA는 마무리 정해영이 출격, 3경기 연속 세이브를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광주=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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