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열대의학교실 용태순 교수, 열대의학연구소 박순정 소장)이 '이종욱펠로우십'을 통해 아프리카와 아시아 의료인력의 감염병 대응력 향상을 지원한다.
연세의대는 지난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의 위탁을 받아 감염병 대응 전문가를 양성한 데 이어 이달부터 내년까지 '이종욱펠로우십 감염병전문가과정'을 추가 운영하며 의료 취약국의 감염병 관리 능력 강화를 지원한다.
연세의대가 대표기관인 이번 연수는 명지의료재단 명지병원과의 공동운영 컨소시엄으로 진행된다.
탄자니아·우간다 등 아프리카 4개국, 라오스·캄보디아 등 아시아 5개국의 감염병 정책 담당 공무원과 의료인 등 총 84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연수에는 공통과정인 감염병 정책과 역학, 임상진단 및 치료, 질병 진단 및 연구 총 3개 과정이 마련됐다.
이에 더해 연수생들에게 질병관리청, 서울시 감염병연구센터, 감염병 관련 협회 등을 견학하며 한국의 감염병 대응 현장을 경험할 기회도 제공한다.
앞선 연수에서 연수생 교육 만족도 99.5점, 역량성취도 96.8점의 우수한 성과를 냈던 연세의대는 이번 연수를 통해 WHO 국제보건규약 평가 점수를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보건 분야 교육 확대, 감염병 유행 대응 역량 강화 등 보건의료서비스 자력 성장 기반 조성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연수 총 책임자인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태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을 교육하며 세계 보건 수준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연수생들이 이론 학습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의료 현장까지 경험해 본국의 의료 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종욱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의료인력 양성에 대한 故이종욱 WHO 사무총장의 뜻을 이어받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국내 유수 병원에 위탁하는 보건의료인력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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