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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 기세를 몰아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와일드카드로 발탁됐다. 황선홍 감독은 "현대 축구에서의 풀백 중요성은 모두가 알 것이다. 설영우는 좌우를 병행할 수 있다.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올스타전'에선 '팀 K리그'의 얼굴이었다. 설영우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22경기에 출전해 1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왼쪽과 오른쪽 풀백을 넘나들며 울산의 압도적 선두 질주를 이끌고 있다. 팬들도 설영우의 미소에 사르르 녹는다. 그는 투표를 통해 '팬 일레븐'에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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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간판 앙투앙 그리즈만과의 유니폼 교환도 흥미로웠다. "영어 실력은 안 좋지만 '아이 엠 설영우'라고 하니까, 안다고 하면서 하이파이브를 해주더라. 그래서 '셔츠 체인지' 하니까, 들어가서 기다려달라고 하더라. 누군가를 기다린 적이 없는데 앞에서 20분쯤 기다렸다. 그리즈만이라 기다렸다." 설영우는 이어 "내가 '촌놈'인 것은 나역시 잘 알고 있다. 평생 그 타이틀은 못 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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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그라운드에선 투지와 승부욕이 넘친다. '궂은 일'에도 가장 먼저 손을 든다. 올 시즌 K리그1은 설영우의 시간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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