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드디어 원하는 조건을 밝혔다. 1억파운드(약 1640억원)에 바이백(계약 종료 시 토트넘으로 복귀)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내부 검토에 착수했다.
영국 언론 '익스프레스'는 1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해리 케인(토트넘) 계약을 위해 8000만파운드 이상 지출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토트넘이 원하는 금액과 2000만파운드 차이가 난다. 또한 레비는 나중에 케인이 토트넘으로 돌아오도록 하는 바이백 조항을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는 '바이에른은 독일로 돌아가 바이백 포함 여부와 1억파운드를 지불할 것인지를 검토하기 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6월부터 극진한 공을 들였다. 레비는 케인을 결코 팔지 않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여러 정황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레비는 바이에른의 제안을 거절만 하다가 처음으로 조건을 내밀었다. 이적 자체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이며 세부사항 조율만 남았다고 해석 가능하다.
익스프레스는 '바이에른이 거액을 지출할 의사를 밝히면서 케인과 계약에 가까워졌다. 이적료만 합의가 된다면 케인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준비가 됐다'라고 조명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시즌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FC 바르셀로나로 떠난 뒤 대체자를 구하지 못했다. 리버풀에서 사디오 마네를 영입했지만 기대 이하였다. 바이에른은 마네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으로 팔아 치울 예정이다.
바이에른은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로 케인을 낙점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감독이 런던의 케인 자택까지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정성을 들였다. 케인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자는 투헬의 말에 설득을 당했다고 알려졌다. 독일 언론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케인은 이미 개인적인 조건에서는 합의를 끝냈다.
다만 바이에른이 1억파운드를 꺼낼 수 있느냐는 의문이다. 케인은 어차피 2024년 여름이면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이적료 0원으로 케인을 영입할 수 있다. 이는 곧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케인을 무조건 팔아야 한다는 소리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케인의 몸값을 더 깎을 여지가 충분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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