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이 선배 이병헌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박서준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이병헌 선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자연스럽게 배울 점들이 많았다"라고 했다.
오는 8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 개봉을 앞둔 박서준은 "촬영 끝낸 지 2년 만에 완성된 작품을 처음 보는 거라 음악이나 CG, 편집이 궁금했다. 어제 영화를 보고 모든 부분이 완성도 있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아서 출연한 것 자체만으로도 뿌듯하다고 느꼈다. 길었지만 지난 시간이 되게 보람찼다"고 밝혔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통해 배우 이병헌과 첫 호흡을 맞춘 소감도 전했다. 박서준은 지난 6월 열린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 선배가 제 작품 선택의 6할을 차지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선배한테 직접 물어보기보다는 현장에서 어떻게 준비하시는지를 보고 배우게 됐다. 연기할 때 집중력이라던지 표현 방법 하나하나가 자연스럽게 와닿았다"며 "그리고 현장에서 대본을 안 보시더라. 아이디어도 굉장히 많으셨고 이미 준비를 어느 정도 다 해오신 상태서 촬영에 임하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여태까지 선배가 출연하신 작품들을 다 봤지만, 조명의 도움인지는 모르겠는데 이번 영화를 통해서 처음 보는 얼굴을 발견했다"며 "이렇게 경력이 많으신 분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 '나도 앞으로 노력을 한다면 배우 생활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현장에서 작업하는 시간이 굉장히 의미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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