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박보영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 배우 박서준과 신혼부부로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박보영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저도 서준 오빠도 작품 안에서 웨딩 촬영 경험이 많아서 편안하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라고 했다.
박보영은 극 중 민성을 연기한 박서준에 대해 "워낙에 서로 작품을 많이 보지 않나. 서준 오빠뿐만 아니라 간혹 가다 식당이나 다른 곳에서 배우 분들을 만나면 '가서 인사를 해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든다. 그만큼 촬영하기 전에도 이미 내적 친밀감이 쌓인 상태에서 연기를 하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보영과 박서준은 앞서 공개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예고 영상에서 달달한 부부 케미로 예비 관객들에 흐뭇함을 안겼다. 박보영은 "제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많이 해왔다 보니 톤 자체도 높은 편이고, 콧소리도 있다. 민성이랑 같이 숨을 때 '오빠 빨리 들어와'하고 잡아끄는 장면이 있었는데, 저의 원래 톤이 튀어나오니까 '들어왕'이라고 말했더라. 모니터를 보고 '아 이렇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서 다시 한번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작품 소품으로 쓰인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은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박보영은 "서준 오빠가 워낙에 편하게 대해주셨다"며 "웨딩 촬영 경험이 많아서 자세가 익숙했던 것 같다. 저도 (작품 안에서) 결혼을 많이 했고, 오빠도 아마 많이 하셨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이다.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잉투기', '가려진 시간' 엄태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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