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3연패에서 탈출했다. 류현진이 막지 못했던 연패를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가 해냈다.
토론토는 3일(한국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4대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기쿠치가 6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기쿠치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3.79에서 3.67로 낮추며 9승(3패)을 달성했다.
와일드카드 진출권에 턱걸이 중인 토론토는 승리가 간절했다. 2일 경기에서 선발 류현진이 5이닝 4실점 난타를 당하면서 3대13으로 대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기쿠치가 구세주였다.
기쿠치는 뜨거운 볼티모어 타선을 꽁꽁 얼렸다. 6회까지 단 1실점으로 버티자 토론토 타선도 응답했다. 토론토는 1-1로 맞선 6회말 3점을 득점해 승기를 잡았다.
기쿠치는 3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안토니 산탄데르를 3루 땅볼 처리해 불을 껐다. 4회를 삼자범퇴로 넘겼다. 1-0으로 앞선 5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2사 3루에서 애들리 러치맨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기쿠치는 흔들리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오스틴 헤이즈에게 안타를 맞은 뒤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잡아내며 퀄리티스타트를 완성했다.
토론토는 6회말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후 브랜든 벨트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연속 볼넷을 골랐다. 볼티모어는 2사 1, 2루에서 선발 그레이슨 로드리게스를 내리고 후지나미 신타로를 구원 투입했다. 조지 스프링어가 볼넷을 골라 베이스를 꽉 채웠다. 후지나미는 맷 채프먼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해 밀어내기로 실점했다.
후지나미는 다음 타자 대니 젠슨마저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다. 2연속 몸에 맞는 공 밀어내기 득점이었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 달튼 바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유격수 호르헤 마테오가 실책을 저질렀다. 스프링어가 홈에 무혈 입성했다.
토론토는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미 가르시아가 7회, 조던 힉스가 8회를 책임졌다. 4-1로 앞선 9회에는 에릭 스완슨이 출격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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