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김민재가 등장하기 이전 아시아 최고 수비수였다.
올해 24세인 그는 1m88, 78㎏의 신체조건을 지니고 있다. 아비스파 후쿠오카 유스 출신인 그는 신트 트라위던, 볼로냐를 거쳐 2021년 아스널에 입성했다.
그는 멀티 플레이어다. 국가대표팀에서는 센터백으로 뛰지만, 클럽에서는 라이트백으로 기용이 많이 된다. 레프트백도 가능하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하다.
다재다능함과 탄탄한 기본기에 의한 양발 사용, 그리고 스피드까지 갖추면서 매우 안정적 수비력을 지녔다. 때문에 1년 전까지 아시아 최고 수비수였다.
그런데 이젠 완전히 바뀌었다. 그의 아킬레스건은 잦은 부상의 유리몸이었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서 결장했고, 결국 아스널에서 점점 입지가 줄었다.
반면, 베이징궈안과 페네르바체를 거쳐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불과 2년 만에 세계 최상급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 자연스럽게 아시아 최고 수비수는 김민재의 차지가 됐다.
올 여름 이적 시장은 더욱 화려했다. 세리에 A 최고 수비수 상을 수상한 김민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세계 명문클럽이 노리는 선수가 됐다. 결국 '하이재킹'에 성공한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자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반면 토미야스는 '차가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 미러지는 3일(한국시각) '토미야스는 아스널에서 지난 시즌 새로운 영입과 수비 개편으로 단 6차례 선발로 출전했다. 토미야스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부진을 겪었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스쿼드를 정리하고 있다. 북런던(아스널)을 떠날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될 수 있다'며 '아스널은 지난 시즌과 비슷하게 견고한 베스트 11을 올 시즌에도 기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즉, 토미야스에게 아스널은 더 이상 기회가 없는 팀이다. 이 상황에서 세리에 A 명문 인터 밀란에서 토미야스의 영입에 대한 오퍼가 왔다. 단, 조건은 굴욕적이다. 임대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 밀란은 토미야스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 세리에 A(볼로냐)에서 경험은 긍정적이지만, 인터 밀란은 완전 영입 대신 1년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토미야스의 완전 이적을 주장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인터 밀란이 토미야스 다케히로를 원하지만, 한시적 임대다. 아스널은 '계륵'으로 변한 그를 완전히 정리하기를 원하는 모양새다. 김민재와 토미야스 다케히로는 1년 만에 완전히 입장이 바뀌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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