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요일 아침까지 대답해."
영국의 8월 5일 토요일 낮 12시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8시다. 독일을 기준으로 해도 오후 7시다.
바이에른 뮌헨이 토트넘 핫스퍼에 최후 통첩을 날렸다. 토트넘과 잉글랜드의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을 팔 것인지 말 것인지 토요일 오전까지 답을 달라고 했다.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군 이들의 운명은 앞으로 8시간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이 오늘 아침까지 케인에 대한 클럽 레코드 8600만파운드(약 1440억원) 오퍼에 대해 토트넘의 최종 결정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 기자는 4일 바이에른이 1억유로가 넘는 금액을 토트넘에 새롭게 제시했다고 알렸다.
1억유로가 8600만파운드다. 여기에 인센티브를 붙였으니 1억유로를 초과하는 금액이다. 9000만파운드에 육박한다는 소리다. 토트넘이 요구한 금액은 1억파운드였다. 바이에른은 최초 제시액 6000만파운드에서 세 차례 조정을 통해 9000만파운드까지 액수를 늘렸다.
토트넘은 1억파운드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바이에른이 9000만파운드까지 들고 온 이상 이를 거절하기는 쉽지 않다.
바이에른도 이적 협상을 질질 끌고 싶지 않다. 바이에른은 오는 13일, 라이프치히와 DFL-슈퍼컵 경기를 통해 2023~2024시즌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바이에른은 적어도 이 경기 스쿼드에 새 공격수를 포함시키길 원한다.
데일리메일은 '바이에른은 라이프치히와 슈퍼컵 결승전에 케인을 선발로 기용하기를 희망한다. 케인 역시 바이에른에 합류하기를 열망한다고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지킨다고 마냥 웃을 수는 없다. 케인과 계약은 어차피 2024년 여름에 종료된다. 이 때가 되면 이적료를 한푼도 받지 못하고 케인을 자유계약으로 풀어줘야 한다. 케인을 1년 더 쓰는 대신 1000억원이 넘는 이적료 수입 기회를 날리는 것이다. 케인은 토트넘과 재계약은 이미 거절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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