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탈꼴찌를 향한 상승세 삼성 라이온즈에 대형 악재가 발생했다.
외인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왼쪽 종아리 파열 부상으로 이탈했다.
삼성 측 관계자는 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2차전을 마친 뒤 "수아레즈 선수가 MRI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비복근 쪽에 약 12cm 손상이 발견됐다"며 "회복까지 약 4주 정도 걸릴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수아레즈는 단 3타자 만에 15구를 던지고 1회 2사 1루에서 갑작스레 교체됐다.
톱타자 홍창기와 9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2번 문성주를 2구만에 슬라이더로 유격수 쪽 병살타를 유도했다. 3번 김현수에게 4구째 체인지업을 던지다 1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1루쪽 땅볼 타구에 본능적으로 베이스 커버를 위해 몸을 트는 과정에서 왼 다리에 통증을 느꼈다.
트레이너와 통역, 투수코치, 포수 강민호가 마운드에 모였다. 3분여 상태를 점검했다. 수아레즈는 다리를 디뎌보며 어떻게든 계속 던져보려 했다. 하지만 무리할 상황이 아니란 판단 하에 교체가 이뤄졌다.
수아레즈는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도 불편한듯 아주 천천히 걸어서 벤치로 돌아왔다.
수아레즈는 SM영상의학과로 이송돼 MRI 등 정밀검진을 받았다. 휴일이라 검진이 다소 늦어졌다. 수아레즈의 이탈 속에 불펜데이로 치러진 경기에서 삼성은 3대7로 패했다.
부상보다 수아레즈의 한달 공백이 뼈 아프게 됐다. 후반기 8승5패로 본격적인 반등에 나선 라이온즈. 백정현 복귀로 선발로테이션이 완전체가 된지 불과 일주일 만에 다시 수아레즈의 부상이란 대형 악재를 만났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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