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30세 연하 곽민호와 상상 입맞춤을 한 최명길이 프러포즈까지 받았다. '밀월여행'을 떠나는 듯한 예고 영상이 공개되면서 이들간 사랑이 어디까지 불타오를지 관심을 끌고 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아씨 두리안'에서 백도이(최명길 분)가 주남(곽민호 분)에게 청혼 받고 혼란에 휩싸였다.
시청률도 상승곡선을 달리고 있다.
이날 방송분은 지난 달 30일 방송된 12회의 6.4%(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8%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도이는 주남에게 54년생이라는 나이가 밝혀지는 악몽을 꾸기까지 했으나, 만남을 포기하지 않았다.
호텔 레스토랑에서 만난 두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꼈다. 백도이는 유머도 있고 평범하지 않은 주남에게 끌렸고, 주남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백도이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특히 주남의 미국 유학 시절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주남은 "우리 얘기 잘 통하지
않아요?"라며 호감을 표했고, 백도이 또한 동감이라고 답했다.
이후 백도이와 주남은 편의점에서 과자와 초콜릿 등을 사들고 끊임없이 이야기를 나누며 공원으로 향했다. 공원의 벤치에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달달한 밤공기를 맡으며 대화를 나눴고, 주남이 잠시 멈칫하며 말을 멈추자 백도이는 입맞춤을 상상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돌아온 건 더 의외의 상황. 주남은 진지하게 "나이는 상관없어요 정말. 네 살 많든 사십 살 위든"이라더니 "어디 사는지, 뭐하는지 서로 아무것도 몰라요. 근데 결혼 어때요? 우리요"라면서 갑자기 프러포즈를 건넸다. 농담인가 싶어 굳어버린 백도이에게 주남은 "내일 혼인신고 하고 부부돼서 우리 사랑으로 마침표 찍는 거 어때요. 몇 십 년 후에"라며 진지하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가운데 공개된 예고편은 마치 이들이 결혼을 위한 여행을 떠나는 듯한 모습을 담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주남은 "내일까지 나 찾지마라"며 가방을 챙겼고, 들뜬 표정의 백도이는 "제대로 메이크업을 해야지. 신부 메이크업"이라고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웬일. 이어지는 영상 속에서 백도이는 갈등하다가 "미안해요. 나 54년생이에요"라고 고백을 했고, 주남이 전화로 "노인네가 사람 이렇게 기만하면 돼? 성형하면 다야?"라고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그러나 섣부른 결론은 금물이다. 이미 수차례 '아씨 두리안' 제작진은 사뭇 자극적인 대사나 장면을 선공개 영상 등으로 미리 흘렸으나, 알고보니 상상이나 꿈이었던 일이 다수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5일 방송만해도,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 아일라(김채은 분)가 김소저(이다연 분)를 수영장에서 마구 물속에 머리를 처박는 등 폭행을 저지르는 것처럼 나왔으나, 알고보니 이는 아일라의 상상이었다.
한편 이날 김소저는 단등명(유정후 분) 때문에 괴로움이 깊어지면서 과거로 돌아가겠다고 결심까지 했으나 단등명의 위로에 다시 마음을 돌린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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