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NC 다이노스의 송명기가 팀 연승에 확실하게 힘을 보탰다.
NC는 6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12대7로 승리했다. NC는 4연승을 달리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선발 전원 안타가 터지면서 화끈한 타격을 과시했지만, 사령탑은 '선발 투수' 칭찬을 먼저 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송명기가 선발투수로서 완벽히 임무수행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송명기는 1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채웠고, 2회 선두타자 김휘집에게 몸 맞는 공을 내줬지만, 희생번트와 범타 두 개로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타선에서 5점을 지원해준 가운데 3회 역시 2사 후 볼넷이 있었지만, 실점은 없었다.
4회초가 고비였다. 1사 후 김휘집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이주형에게 홈런을 맞았다. 이후 김동헌의 내야 안타 뒤 김태진의 땅볼로 2사 1루가 됐지만, 김수환에게 적시 2루타를 맞으며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위기의 연속. 예진원을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말 타선은 3점을 더해줬고, 한 차례 큰 산을 넘은 송명기는 5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승리 요건을 갖춘 송명기는 투구수 86개를 기록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5이닝 3안타(1홈런) 4사구 3개 5탈삼진 3실점.
이후 불펜진이 다소 흔들렸지만, 타선이 추가 점수를 내면서 송명기는 승리 투수가 됐다.
올 시즌 선발로 시작한 송명기는 5월말 구원투수로 자리를 옮긴 뒤 7월부터 다시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다. 마지막 선발승은 4월9일 키움전. 119일 만에 승리를 따내게 됐다.
경기를 마친 뒤 송명기는 "팀이 이기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며 "타자들이 수비에서 많은 도움도 주고 많은 점수를 내줘서 마운드에서 심리적으로 도움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승리 투수가 됐지만, 완벽하지는 않았던 경기. 송명기는 "다음 등판에는 적은 투구수로 많은 이닝을 던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표를 내걸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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