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회복, 공교육 정상화에 대한 목소리가 힘을 얻는 가운데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최근 실시한 특수교사, 통합교육을 위한 의미 있는 연수가 잔잔한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과는 최근 2박3일간 충북 충주시에 위치한 (재)아침편지문화재단 부설 종합교육연수원에서 '2023 특수교사(특수학급) 회복력 증진 연수 1기'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관내 유·초·중·고 특수학급 및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중 회복력이 필요한 18명의 신청을 받아 운영됐다. '비움과 채움으로 성장하는 우리'라는 주제로, 특수교사의 심신 치유와 성찰을 통한 교육 역량 및 교원 공동체 역량을 강화하고 학교 교육력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에 참여한 한 교사는 "특수교사로서 학생들과 지원 인력 관리, 통합학급 담임, 학교 관리자들의 요구사항까지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는 바쁜 삶을 살다 이번 연수에 참여해 나를 돌아보고 내면의 대화를 통해 회복하는 기회를 가졌다"면서 "다시 2학기를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참여교사들은 "유·초·중·고 모두의 입장에서 학생의 성장 과정과 서로의 고충을 함께 이야기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향후 더 많은 교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희망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특수교사 회복력 증진 연수 제2기를 10월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달 27~28일에는 유아교사, 유아특수교사가 함께 하는 1박2일 통합교육 협력증진 직무 연수가 강원도 홍천군 힐리언스 선마을에서 이어졌다. 관내 유치원 일반교사, 특수교사 30명(일반교사 10명, 특수교사 20명)이 참여한 이번 연수는'배려와 협력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통합교육'을 주제로, 유치원 내 장애공감 문화를 확산하고 유치원 일반·특수교육 교원 간 협력의 역할과 자세에 대한 성찰과 통합교육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공동체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직무연수 프로그램은 유치원 통합교육 지원을 위한 직무연수로 통합교육 협력 과정의 갈등 이해 및 교사 회복과 성장 지원에 중점을 두고, 유치원 일반·특수교육 교사의 심신 치유와 성찰 중심 회복 탄력성 향상을 주제로 운영됐다.
김정선 서울시교육청 특수교육과장은 "유치원 시기부터 효과적인 통합교육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함께 통합교육 경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무엇을 협력해야 할지 알아가는 자리를 확대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유아교사, 특수교사가 함께한 1박2일 연수는 아마 전국에서 처음일 것이다. 유아교사들이 특수교사와 함께 하는 시간 만들어줘서 고맙다며 현장의 호응이 뜨거웠다"면서 "일반교사와 특수교사가 서로의 고층을 나누고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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