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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된 일과를 마치고 퇴근한 남편의 핸드폰을 검사했고 남편 핸드폰에 저장된 통화 녹음 파일을 일일이 듣기 시작했다. 아내는 "남편이 외도할까 무섭다", "의심이 반복되다 보니 위치 추적까지 하게 됐다"고 밝히며 남편을 신뢰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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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내는 남편에게 안정적인 가게 장사는 접고, 떨어져 있기 싫다며 둘이 같이 할 수 있는 택배 일을 시작하자고 요구해 심각성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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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엄마가 친오빠를 시켜 나를 때렸다"고 말했고 오은영은 "아동 학대의 종류 중 하나가 양육자가 다른 아이를 시켜서 다른 자녀나 아동을 때리게끔 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아동 학대에 들어간다. 오빠와 나이 차이가 몇 살이냐"고 물었다. 아내는 "8살"이라고 답했다. 오은영은 "어떻게 보면 다른 데도 아닌 가정이란 곳에서 아이들이라는 약자를 공격한 것 그리고 또 그 공격을 받은 약자가 더 약자를 공격하는 그런 상황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떠한 보호도 보살핌도 당연히 존중 이런 건 없었을 거다"라며 설명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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