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병헌이 앨범을 낸 '1집 가수'라고 밝혔다.
8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주역 이병헌, 박보영, 박서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신영은 "세 분이 출연한다고 해서 거짓말 같았다. 반신반의했다"며 감격했다. 이병헌은 "정말 자발적으로 홍보팀에서 잡아줬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만큼 '정오의 희망곡' 청취자, 팬들이 많다는 거니까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세 분 공통점이 공감 잘하는 'F'라고 들었다"며 MBTI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이병헌은 ENFJ, 박보영은 ISFP, 박서준은 INFP라고 각자 자신의 MBTI를 공개했다.
이를 들은 김신영은 자신은 INTJ라고 밝혔고, 박보영은 "'TJ' 언니랑 얘기하다 상처 많이 받은 적이 있다. 공감해 줬으면 좋겠는데 자꾸 현실적인 방안을 제시해 줬다. 그때는 MBTI가 없을 때라서 왜 이렇게 안 맞나 했는데 이젠 완벽하게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한국 영화 사전예매율 1위라는 말에 "영화 개봉하기 직전이 굉장히 예민해져 있는 시기"라며 "영화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이 늘 주시하고 있고 어떤 상황인지 늘 살펴보는 아주 예민한 시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드리지 마라"라며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영은 영화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완성도 하나만큼은 너무 자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많은 배우들의 명연기 파티라서 그것도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신영은 "'헤어질 결심' 팀 미술 감독님이 이 영화를 찍었는데 정말 재밌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님도 영화뿐만 아니라 배우들 연기도 극찬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병헌은 "영화 개봉하기 직전에 참여했던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긴장하고 영화가 과연 많이 사랑받을 수 있을까 불안한 마음인데 그런 한마디 한마디가 굉장히 힘이 된다"며 고마워했다.
이날 이병헌은 신청곡으로 자신의 노래 '허락되지 않은 사랑'을 신청했다. 나름 1집 가수라고 밝힌 그는 "오랜만에 라디오에서 내 노래를 듣고 싶어서 노래 신청했다. 요즘 세대는 특히 처음 들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의 노래를 들은 박서준은 "선배님의 풋풋함이 느껴지는 목소리가 인상적이다"라고 전했다. 박보영은 "선배님 노래라고 안 하면 못 알아들었을 것 같다. 노래 부를 때 음색이 너무 다르다"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자 이병헌은 "난 목이 메서 눈물 없이 들을 수가 없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신영은 "신봉선이 데뷔 전 박서준과 인연이 있다고 자랑했다. '무한걸스'에서 신봉선 소개팅 남성으로 박서준이 출연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에 박서준은 "그게 거의 첫 회였을 거다. 그때 기억이 너무 선명하게 난다"고 밝혔다. 이어 "난 그때 방송을 완전 모를 때여서 그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 보면서 되게 감명 많이 받았다. 그때 '나중에 혹시라도 내가 데뷔해서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씀 드린 기억이 난다"며 "그 이후로 기회는 없었지만 항상 그때 모습 기억하면서 '지금도 열심히 하고 계시겠지'라는 생각을 했다. 한 번씩 그 생각이 날 때마다 그 시간이 소중했던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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