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무릎에 공을 맞은 뒤 엑스레이 촬영까지 실시했지만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9일(한국시각) '류현진이 엑스레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컨디션은 훨씬 나아진 상태이며 다음 로테이션에 선발로 등판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보도했다.
류현진은 8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아찔한 순간을 경험했다.
0-0으로 맞선 4회말 2사 후, 약 98마일짜리 강습 타구에 오른쪽 무릎을 강타당했다. 류현진은 통증에도 불구하고 공을 쫓아가 1루에 송구하는 후속 동작까지 완료한 뒤 쓰러졌다.
류현진이 워낙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기 때문에 큰 부상이 아니냐는 우려를 키웠다. 류현진은 부축을 받고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다행스럽게도 단순 타박상이었다. 토론토 구단은 '류현진이 오른쪽 무릎 타박상으로 인해 교체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MLB.com의 키건 매터슨 기자는 '류현진은 예방 차원에서 엑스레이 촬영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혹시 모르니 안전을 확신할 수 있도록 정밀 검진을 받아보겠다는 소리였다.
엑스레이 결과도 문제 없었다.
MLB.com은 '류현진은 경기장에서 큰 통증을 느꼈다. 경기 후 붓기가 엄청났지만 회복이 잘 됐다. 심각한 상황은 피했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예정대로라면 14일 새벽 2시 37분 홈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전에 나갈 차례다.
다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
스포츠넷 캐나다의 아덴 즈웰링 기자는 SNS를 통해 '블루제이스는 류현진이 예정대로 다음 등판을 준비할 수 있다고 낙관한다. 그러나 현재 6인 로테이션에 대해 유연성을 가질 수 있다'라며 변화 가능성을 암시했다.
토론토는 당분간 케빈 가우스먼, 크리스 배싯, 호세 베리오스,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에 류현진까지 6인 로테이션을 돌릴 계획이다. 선발투수 체력 안배 차원이다.
한편 류현진은 지난 2일 복귀전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다. 8일 클리블랜드를 상대로는 4이닝 무실점으로 순항 중에 불의의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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