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용찬 선배님의 공을 많이 봤는데…."
신영우는 지난 8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이닝 3안타 3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그는 2023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전체 4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고교 시절 150㎞의 공을 던지면서 일찌감치 '대어 신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올해 1군 캠프에도 합류할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아직 1군 등판이 없다. 그사이 신영우는 퓨처스리그에서 신무기 장착과 함께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신영우는 구단 퓨처스팀 SNS를 통해 "예전부터 (이)용찬 선배님의 공을 많이 봤고, 이야기를 많이 들으면서 용찬 선배님의 스플리터 같은 공이 나도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혼자서 연습을 해보며 불펜 피칭 때 던져봤는데 , 감이 좋아서 오늘 경기 때 던져봤는데 상대 타자를 상대할 때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계속적으로 연습해서 나에게 맞는 공을 던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투수로 나서고 있는 그는 지난 6월 20일 이후 5이닝을 소화하면서 승리를 챙겼다. 그는 "전반기 마지막부터 최근까지 투구 밸런스가 좋지 못했다. 나 자신에 대해 조금은 힘든 시기였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신영우는 이어 "그때마다 손정욱 코치님과 선임이신 (심)창민 선배님, (이)민호 선배님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셔서 멘털적으로 큰 힘이 됐다"라며 "생각의 전환이 필요했고 나의 운동에 긍정적인 생각만 하자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에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쁘다. 오늘은 생각을 줄이고 과감하게 투구를 하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포수의 미트만 보고 과감하게 던졌는데 그게 잘 들어가서 기쁘다"고 이야기했다.
프로 1년 차인 만큼 많은 시행 착오가 이어지고 있고, 그만큼 배우는 과정. 신영우는 "프로 첫 해를 해보면서 전반기 후반으로 갈수록 날이 더워져서 체력적으로 떨어진다는 것을 느꼈다. 거기에 그 시기에 맞춰 안 좋은 경기가 이어지다 보니 멘털적인 부분이 흔들리는 부분이 많았다. 그때마다 코치님들과 선배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흔들리지 않도록 잡아주셨다"고 고마워했다.
신영우는 "결과가 좋든 안 좋든,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다는 것에서 긍정적으로 느끼고 있다. 프로 첫해는 내 것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조급해하지 않고 확실히 하면 좋은 과정으로서 마무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올해 한 번 N팀에서 한 경기라도 던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도 했다. 매일매일 발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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