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해진(53)이 "내가 워낙 귀여워서 다들 좋아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 '달짝지근해: 7510'(이하 '달짝지근해', 이한 감독, 무비락 제작)에서 삼시세끼 과자만 먹는 천재 제과 연구원 치호를 연기한 유해진. 그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달짝지근해'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유해진은 "아무래도 내가 워낙 귀여우니까 다들 좋아해준 것 같다. 내 입으로 이야기하기 그렇지만 시사 이후 귀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달짝지근해'를 본 지인들이 편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더라. 심각하게 봐야 하는 영화가 아니고 또 거부감 없이 진행되는 이야기가 좋다고 하더라. 실제로 나한테 귀엽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웃었다.
그는 "보통 영화에 대한 반응은 뒤풀이에서 드러난다. 영화가 안 좋으면 뒤풀이 자리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오는데 그게 아니었다. 그런데 '달짝지근해'는 찾아 온 분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더라. 특히 윤제균 감독은 영화를 보고 '이한 감독이 지금까지 한 작품 중 최고의 작품이다'고 하더라. 또 '결정적으로 많이 웃었고 세 번 이상 울었다' '유해진 연기가 좋았다' '다음은 정통 멜로를 해도 좋을 것 같다' 등의 칭찬을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술 시사 때 영화를 봤는데 개인적으로 고민했던 지점이 가장 걱정됐다. 짠함도 느껴졌으면 했고 재미도 있었으면 했다. 내가 시나리오 봤을 때 재미있게 느낀 요소가 있었는데 그게 잘 살았을까 가장 걱정이 됐다. 특히 언론 시사회를 무서워한다. 전작 '올빼미'의 경우에는 안 웃어도 되는 부분이 있지 않나. 이렇게 웃음 유발 영화는 오히려 시사 때 반응이 두렵다. 나는 재미있게 찍었는데 시큰둥하면 어쩌나 싶기도 했다. 고민한다고 될 일은 아니지만 사실 지금도 걱정이 많다"고 밝혔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 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이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 여자를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김희선, 차인표, 진선규, 한선화 등이 출연했고 '완득이' '증인'의 이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5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마인드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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