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이닝 연속 무실점이다.
요코하마 베이스타즈의 우완투수 트레버 바우어(32)가 시즌 8번째 승리를 올렸다. 9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즈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4안타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주니치 타선을 압도했다. 1,2,3회 3이닝을 연속 세타자로 끝냈다. 4회 2사까지 11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4회 2사후 사구를 허용해 첫 주자를 내보냈다. 4번 이시카와 다카야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득점권에 주자가 나갔다. 위기를 삼진으로 돌파했다. 5번 좌타자인 우사미 신고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 낮은 코스 컷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을 끌어냈다.
5회 2사후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3루 위기를 가볍게 넘겼다. 1번 오카바야시 유키를 내야땅볼로 유도, 이닝을 끝냈다. 바깥쪽 높은 코스로 던진 체인지업이 효과를 봤다.
6회 선두타자 오시마 요헤이에게 내야안타를 내줬다. 무사 1루에서 상대 2~4번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는 괴력을 발휘했다.
비우어는 7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하고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108개 투구로 삼진 10개를 잡고, 볼넷없이 사구 1개를 기록했다.
바우어는 지난 3일 히로시마 카프전에서 연장 10회까지 123구를 던지는 역투로 4안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경기가 연장 12회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한 요코하마가 8대2로 이겼다. 4번 타자 마키 슈고가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즌이 진행될수록이 더 강력해지고 있다. 최근 5경기 모두 7이닝 이상을 던졌고,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지난 6월에는 4승을 거두고 월간 MVP에 선정됐다.
바우어는 지난 7월 27일 주니치전 5회 1실점한 후 19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주니치전까지 15경기에 등판해 8승3패, 평균자책점 2.75.
바우어는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83승69패-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한 정상급 투수다.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을 단축해 치른 2020년, 신시내티 레즈 소속으로 11경기에 출전해 5승4패-1.73을
기록하고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5승 중 2승이 완봉승이었다.
그는 성폭행 의혹 등 사생활 문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뛰기 어렵게 되자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선택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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