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IA 타이거즈는 8일 광주 LG 트윈스전서 행운의 노게임으로 1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그 경기가 뒤로 밀린 것은 KIA에게 그리 좋은 소식은 아니다.
KIA 김종국 감독이 우천 취소 경기가 가장 많은 것에 대한 어려움을 말했다. KIA는 8일 노게임까지 올시즌 16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8일 현재 89경기로 가장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최다 경기를 한 팀은 고척 스카이돔을 홈으로 쓰는 키움 히어로즈로 102경기를 치렀다. 13경기나 차이가 난다.
KIA가 치르지 못한 16경기는 시즌 일정을 짤 때 뒤로 미뤄둔 10경기와 함께 9월 12일부터 잔여경기로 치르게 된다.
김 감독은 "연기된 경기를 보면 우리가 잔여 경기를 매일 해야할 것 같다"면서 "선발들이 계속 로테이션을 돌아야 한다. 그리고 아시안게임 기간이라 이의리와 최지민 최원준이 빠져서 힘든 부분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많은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다른팀보다 체력적으로 더 힘들 수 있는 불리한 점이 있는데다 선발 이의리와 불펜 최지민, 톱타자 최원준 등 아시안게임 멤버가 KIA에 꼭 필요한 멤버들이라 이들의 이탈이 전력 약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 KBO의 계획으로는 9월 20일 대표팀이 소집될 예정이다. 10월 1일부터 아시안게임 경기가 펼쳐지고 10월 7일 결승전이 열린다. 10월 8일 귀국하며 10월 10일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잔여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듯. 현재 스케줄이라면 KIA는 대표팀 3명 없이 20경기 정도를 치러야 한다.
지금의 순위 싸움도 중요하지만 대표 선수 3명 없이 치러야 하는 아시안게임 기간이 최종 순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 이들의 빈자리를 메울 복안이 필요하다.
김 감독은 이의리를 대신할 선발 투수에 대해서 "퓨처스리그에서 선발을 준비 중이다. 현재로선 황동하나 김재열 김건국이 선발 후보다"라면서 "9월 1일에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기 때문에 불펜 데이로 갈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최지민의 대체 선수로는 같은 왼손 투수를 꼽았다. 김 감독은 "1군에 왼손 투수 3명이 있다. 김대유도 그때는 자기 몫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곽도규도 있으니 왼손 투수들이 메워주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다른 팀들도 아시안게임 동안 주축 선수들이 빠지지만 KIA는 치러야할 경기수가 많기에 더욱 불리하다. 그 고비를 넘겨야 KIA의 5강이 보인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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