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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은 이랬다. 6회말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오스틴은 키움 장재영과 마주했다. 스트라이크존 바깥쪽 높은 코스로 들어간 초구를 지켜본 오스틴은 이번엔 조금 더 바깥 쪽으로 걸친 공에 스트라이크 콜이 나오자 잠시 배트를 내려놓고 심판 쪽으로 고개를 돌려 무언가 대화를 시도했다. 심판이 '경기를 속개하라'는 의미로 왼손을 앞으로 내밀자 오스틴은 휙 몸을 돌려 타석 바깥으로 나가 장갑을 고쳐매고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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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 감독에게 상황 설명을 마친 심판진은 장내 마이크를 통해 "LG 오스틴 선수의 스트라이크-볼에 대한 계속적인 판정에 대한 항의에 퇴장 조치를 명했다"고 밝혔다. 1루측 LG 관중석에선 "우~"하는 큰 야유 소리가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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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오스틴의 퇴장 뒤 김현수의 극적인 역전 투런포에 힘입어 5대3으로 이겼다. LG와 오스틴 모두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밤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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