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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도진은 깨어난 송설(공승연 분)에게 프러포즈 반지를 건넸다. 봉도진은 "나 요즘 들어 불 속에 들어가는 게 많이 무섭다. 만약 못 나오게 되면 너를 못 보게 되잖아. 그게 무서워"라며 송설에게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왜 그런 이상한 소리를 하냐"는 송설에 봉도진은 "너무 많이는 울지 마라"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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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도진 사망 후 진호개는 독기를 품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했다. 봉안나는 "보셔야 할 게 있다"며 봉도진의 산소호흡기를 가져왔다. 봉안나는 "공기가 남았다. 공기가 남은 호흡기를 왜 벗었을까"라고 의심했고 백참(서현철 분) 역시 "현장에 도진이 말고 누가 또 있었던 거냐"고 의문을 품었다. 심지어 "도진이 형이 자재 창고 안에서 별 모양 화염을 봤다고 했다"는 증언까지 나왔다. 이에 진호개는 "단순 사고사 아닐 가능성 높다"고 타살 가능성을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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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한 송설은 홀로 봉도진의 사물함을 정리했다. 사물함 안에는 봉도진이 가족과 송설에게 적어둔 유서가 있었다. 편지 속 봉도진은 "혹여나 내가 불길 속에서 나오지 못하는 날이 온다면, 그래서 네가 이 편지를 읽게 된다면 난 그저 네가 그 순간 내 옆에 없었던 사실 하나만으로 안도하고 있을 거야"라고 적어 송설을 오열하게 했다. 부검 결과 사망 직전 봉도진의 위와 식도 안에 유입된 건 양초를 구성하는 성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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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설과 윤홍, 봉안나는 양초 성분들로 양초를 제작해 방화를 재구성하기로 했다. 제작된 양초로 각각 불을 붙여본 결과, 고온 파라핀 양초가 제리켄과 만나 폭발했다. 송설은 "도진 선배라면 보자마자 알았을 것"이라며 봉도진이 폭발을 이미 예측했을 거라 밝혔다. 봉도진은 모든 것이 사라지기 전에 증거를 챙기기 위해 양초를 먹은 것이었다. 연쇄 방화범은 양초로 화재를 지연시켜 동시 화재를 일으킨 것. 송설은 "타살도 사고사도 아니었다. 모두를 살리기 위한 한 소방관의 희생. 그게 이 죽음의 진실"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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