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배우 이장우가 야구장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11일(어제)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인생 첫 시구에 도전한 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지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유쾌한 웃음으로 물들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장우는 시구를 앞두고 부기 제거를 위해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시작한 지 2분 만에 "하기 싫어"라고 하는가 하면, 슬로우 버피 테스트로 남다른 운동 실력(?)을 자랑하며 시작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우는 또한 앞서 갈아놓은 콩에 땅콩버터를 섞어 콩국을 만드는 신박한 요리법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장우는 그렇게 직접 만든 도토리묵 콩국을 맛보며 다른 시구자들의 영상으로 공부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태어난 연도인 86번 등번호를 달고 유니폼 바지까지 몸에 맞춰 줄여 입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가했다. 이때 이장우는 남다른 야구복 핏으로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한껏 갖춰 입고 야구장이 아닌 시장을 먼저 찾은 이장우는 그곳에서 만두 30개를 구매하며 보는 이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만들었다. 만두 30개가 1인분이라는 그는 직원이 혼자 먹냐는 말에 "1인분에 6개는 잘못 먹어놓으신 것 같아요"라며 팜유왕자의 면모를 과시하기도.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경기장에 도착한 이장우는 실내연습장에서 캐치볼로 몸을 풀기 시작했다. 이때 국민 포수 양의지 선수가 등장, 이장우는 떨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양의지 선수의 일대일 코치를 받은 이장우는 금세 좋아진 자세로 남다른 운동 실력을 뽐내 첫 시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긴장감을 가득 안고 마운드에 오른 이장우는 "곰보다 무거운 남자"라고 센스 있는 인사를 건네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있는 힘껏 공을 던진 그는 양의지 선수에게 정확히 배달, 구속 77km/h의 스트라이크를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시구를 마쳤다.
이장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관중석으로 이동, 응원 요정으로 탈바꿈했다. 시장에서 공수해 온 만두 먹방을 펼친 이장우는 응원을 하면서도 입은 쉬지 않는 프로 먹방러의 모습을 자랑했다.
이때 이장우는 경기 중간에 벌어진 맥주 배틀 이벤트에 참가하게 됐고, 시구를 할 때만큼이나 긴장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지면 이거는 안 된다"면서 의지를 불태웠고, 시작과 동시에 순식간에 맥주를 빨아들이며 남다른 흡입력으로 가뿐하게 챔피언 자리를 사수했다.
다시 자리로 돌아온 이장우는 만두와 맥주, 갑오징어무침으로 먹방 2차전을 펼쳐나갔다. 그는 엎치락뒤치락하는 치열한 경기에 급기야 음식을 포기하고 경기에 몰입하기도 했다. 응원하던 두산 베어스가 접전 끝에 경기에서 지자, 이장우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면서 "아이고 발길이 안 떨어지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처럼 이장우는 리얼한 일상 속 신선한 웃음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힐링을 선사했다. 이장우의 다채로운 매력이 돋보이는 MBC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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