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목표인 20골은 힘들어졌지만, 최대한 많은 골을 넣겠다."
'멀티골' 티아고의 미소였다.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전 무패를 이어갔다. 대전은 13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26라운드에서 티아고의 멀티골을 앞세워 4대3으로 이겼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 고지를 밟으며 단숨에 6위로 뛰어올랐다. 대전은 올 시즌 서울 상대 2승1무의 절대우위를 보였다.
대전은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서울을 흔들었다. 이민성 감독이 강조한대로 죽기 살기로 뛰었다. 그러자 공격이 폭발했다. 선봉은 티아고였다. 최근 터지지 않던 티아고는 이날 멀티골을 쏘아올렸다. 전반 31분 마사의 스루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골가뭄을 씻었다. 기세가 오른 대전은 추가골을 넣었다. 39분 전병관의 크로스를 받은 티아고가 슈팅하는 순간, 김주성에 막혔다. 주심은 일단 그대로 넘어갔다. VAR과 교신했다. 온필드리뷰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티아고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티아고는 경기 후 "골을 넣어 행복하다. 선수들이 모두 열심히 뛰었다. 승점 3을 가져와 더 좋다"고 웃었다. 득점 상황에 대해서는 "상황이 어려웠다. 볼이 왼발 쪽에 왔다. 크로스바를 맞고 들어가서 더 멋졌던 것 같다"고 했다.
티아고는 최근 득점하지 못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득점하는 상황이 올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남은 시즌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싶다. 20골이 목표였지만 이제 쉽지 않다. 하지만 최선을 다할거다"고 했다.
구텍이 가세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티아고는 "대전에 오는 모든 선수들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왔다. 감독의 선택에 존중할거다. 구텍과 힘을 합쳐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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