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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의 3대 가족은 손님 초대를 위해 정성껏 음식들을 차렸다. 특히 민우혁의 아버지는 대용량 재료들과 특제 양념장으로 거침없이 요리를 했고 민우혁과 아들도 주방에서 아빠, 할아버지를 도왔다. 민우혁은 "공사 현장 식당에서 요리하던 버릇이 있어서"라며 "한 끼에 천 명씩 들어오지 않았냐"고 물었다. 민우혁은 "저희 아버지가 공사 현장 식당을 하셨다"며 "저희는 매일 이렇다. 제가 요리 보조하는 게 늘상 있는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세미 씨가 요리를 가장 잘한다. 요리 프로그램을 오래해서 셰프처럼 요리한다. 근데 저희 아버지가 워낙 해주는 걸 좋아해서 (이세미가) 주방을 뺏긴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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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혁 부자는 민우혁이 야구를 그만두는 순간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민우혁은 "아버지가 무릎 꿇고 울었다. 이거 포기하면 아무것도 못한다고, 고등학교만 졸업하라더라"라고 말했고 아빠는 "운동을 떠나서 어떻게든 학교는 졸업시켜야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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떨리는 마음으로 야구장에 도착한 민우혁. 20년 전과 그대로인 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민우혁은 "이 유니폼 입으려고 열심히 할 때는 안 되더니"라며 감회에 젖었다. 아버지 역시 "살다 보니 야구장에서 공 던지는 거 보겠다. 못다한 꿈을 이룬 거 같아 좋다"고 감격했다. 민우혁은 "아버지 아니었으면 절대 안 했을 것"이라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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