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나균안과 유강남이 전격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롯데 자이언츠 투수 나균안과 포수 유강남은 16일 사직구장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나균안은 햄스트링 염좌로, 유강남은 내복사근 부상으로 7월말 전력에서 이탈했다. 다행히 두 사람 모두 정상적으로 재활과 회복 과정을 지났고, 퓨처스리그 출전을 거쳐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나균안은 15일 KIA 타이거즈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4안타 5탈삼진 1사구 3실점을 기록했고, 유강남은 지난 12일부터 3경기에 나가 11타수 4안타(1홈런)를 기록하며 타격감 점검을 마쳤다.
16일 부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나균안은 재활 과정에서 딜레이 없이 순조로웠다. 오늘 만나서 직접 몸 상태를 물어봤는데 굉장히 좋다고 한다. 돌아오는 주말에 선발 등판을 준비한다"고 예고했다. 나균안은 오는 2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선발 등판이 유력하다.
이어 "유강남 역시 재활을 잘했고, 퓨처스리그에서 3경기를 충분히 뛰었다. 9이닝 수비도 소화하면서 몸 상태에 특이 사항이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유강남의 경우 내일(17일) 엔트리 변동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는 이미 1군 엔트리에 포수 3명을 보유하고 있다. 손성빈과 정보근 그리고 이정훈이다. 이정훈의 경우, 등록된 포지션은 포수지만 현재 외야수로 뛰고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포수는 2명이다. 수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손성빈에 최근 5할 타격을 선보이는 정보근의 활약을 보면 둘 중 누구 하나를 쉽게 뺄 수가 없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도 "행복한 고민"이라면서 "3명의 포수 모두 우타자다. 우리 벤치에 우타자가 없기 때문에 3명을 선발 포수, 지명타자, 대타 등으로 기용할 수 있다. 정보근이 최근 타격감이 좋으니 스타팅이 아니더라도 대타 활용이 가능하다. 또 3명 모두 수비가 좋기 때문에 경기 후반 운영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당분간 '3포수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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