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쯤되면 1군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롯데 거포 한동희에게 2군 무대는 좁다. 연일 뜨거운 타격감으로 맹폭하고 있다. 이틀 연속 홈런포에 이어 매경기안타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한동희는 15일 울산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2안타 1타점으로 연일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한동희의 활약 속에 롯데는 7대6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상무에 이어 남부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2회 첫 타석에서 중견수 쪽 뜬공으로 물러난 한동희는 0-3으로 뒤진 4회 무사 2루에 우중월 적시 2루타로 김동혁을 홈으로 불러들리며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2-6으로 뒤진 9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렸다.
롯데는 한동희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타자일순 하며 대거 4득점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10회 정대선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타격감 재조정을 위해 7일 1군에서 말소된 이후 퓨처스리그 전 경기 안타 행진이자 3경기 연속 멀티히트. 4경기에서 14타수8안타(0.571)에 2홈런, 6타점 3득점으로 퓨처스리그를 맹폭하고 있다. 한동희는 17일 부터 콜업이 가능하다.
말소 전 롯데 래리 서튼 감독의 가운데를 중심으로 밀어치기에 대한 당부도 잘 실천하고 있다. 한동희는 이날도 2개의 안타 모두 우익수 쪽으로 밀어쳤다.
이런 페이스라면 열흘을 채우자마자 복귀할 수 있을 전망. 다만, 1군 내 중복 포지션 조정이 관건. 한동희는 올시즌 1군 77경기에서 2할1푼7리의 타율에 4홈런, 28타점에 그치고 있지만 이번 복귀 후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편, 지난달 말 좌복사근 부상으로 이탈했던 유강남은 이날 톱타자로 나서 4타수 무안타로 숨고르기를 했다. 3경기 11타수4안타 1홈런 2타점.
지난달 30일 선발 등판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햄스트링 염좌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나균안은 이날 퓨처스리그 첫 선발 등판에서 46구를 던지며 3이닝 4안타 1사구로 3실점 하며 실전 감각 회복에 나섰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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