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조정 불발로 갈등 장기화→할리우드 가수와 콜라보 음원 발표→빌보드 20주 연속 차트인한 최초의 K팝 걸그릅 기록 달성.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일 '희소식'이 들려와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겸 가수 사브리나 카펜터가 피프피피프티와 콜라보 음원을 발표하는 것.
피프티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16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는 18일 사브리나 카펜터가 함께한 '큐피드(Cupid)'가 나온다"라는 글과 함께 새로운 커버 이미지를 공개했다.
피프티피프티와 협업하게 된 사브리나 카펜터는 미국 디즈니TV 시트콤 '라일리의 세상'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그룹 트와이스의 '캔디 팝'(Candy Pop)을 커버할 정도로 K팝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가운데 지난주에도 피프티 피프티는 싱글 '큐피드'(Cupid)로 41위를 기록, 빌보드 핫 100에서 20주 연속 차트인한 최초의 K팝 걸그룹이 됐다. 또한 '큐피드'는 방탄소년단(BTS)의 'Butter'와 함께 빌보드 핫100 역사상 세 번째로 오래 차트인한 K팝 곡이 됐다. 이는 방탄소년단의 'Dynamite'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제친 기록이다.
한편 현재 피프티 피프티는 소속사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분쟁 중으로, 최근 조정이 불발되면서 사실상 화해 가능성이 사라진 것으로 전망된다.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 등에 따르면,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 측이 최근 재판부에 어트랙트와 조정 의사가 없다고 밝혀 조정이 불발됐다.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박범석)는 지난 9일 피프티피프티 멤버 4명이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관련 조정기일을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종결했다. 조정이란 법원이 판결에 앞서 당사자 간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진행하는 절차다.
다만 재판부는 양측에게 추가 소통을 통해 조정 의사를 논의할 것을 권유했고, 당사자들이 이를 받아들여 이날까지 각자 추가로 조정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피프티피프티 멤버 측이 최종적으로 조정 의사가 없다고 확인했으며, 이에 따라 재판부의 강제 조정이 이뤄지거나 양측간 법정 공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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