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롯데 자이언츠 투수 차우찬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롯데 구단은 17일 "차우찬이 은퇴를 결정했다.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스프링캠프때부터 최근까지 열심히 준비했지만, 몸 상태와 컨디션이 따라주지 않아서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1987년생 36세인 차우찬은 군산상고 졸업 후 2006년 삼성 라이온즈에서 2차 1라운드 지명 신인으로 입단했다. 이후 삼성에서 좌완 선발 투수로 맹활약을 펼쳤고, 2017시즌을 앞두고는 FA 자격을 얻어 LG 트윈스로 이적했다.
2020시즌부터 부상으로 시련이 찾아왔다. 차우찬은 지난해 결국 LG를 떠나게 됐고 이후 복수의 구단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롯데가 차우찬과 연봉 5000만원(인센티브 별도)에 계약하면서 부산에서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에 나섰다.
차우찬은 스프링캠프때부터 착실히 몸을 만들면서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했다. 지난 6월 10일에는 SSG 랜더스 2군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복귀 청신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시 몸 상태가 좋지 않아지면서 정상적인 투구가 어려웠다. 현역 연장에 대한 의지가 깊었던 차우찬이지만, 여러가지를 감안해 은퇴라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차우찬은 프로 통산 1군 무대 457경기 등판 112승79패 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51의 성적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는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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