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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 시즌의 그림은 달랐다. 날카로웠던 방망이가 무뎌지면서 벤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기 시작했다. 외야 경쟁자 고종욱 이우성의 활약도 이창진의 입지를 좁게 만들었다. 줄어든 플레잉 타임은 경기력으로도 연결됐다. 7월 9경기에서 고작 5타석을 소화하는 데 그친 이창진은 8월 5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타율 0에 그쳤다. 단 한 개의 볼넷도 골라내지 못했고, 삼진만 3번을 당했다.
수비에서도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3회초 키움 선두 타자 김동헌이 좌중간으로 날린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다이빙 캐치를 성공시키면서 선발 투수 이의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4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도 이원석이 좌측 펜스 방향으로 친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워닝 트랙에서 잡아내며 실점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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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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