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힘겨운 시기를 통과하고 있는 두산 베어스에 희망적 소식이 전해졌다.
공수의 핵 최고 포수 양의지의 조기 복귀 가능성이 열렸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1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이날 검진을 받은 양의지에 대해 "검진 결과 약 90% 회복했다"며 "지난 한화전부터 가볍게 움직였는데 앞으로는 강도를 올려서 상태를 지켜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양의지는 지난 8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옆구리 근육 손상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편도가 부어 기침을 하다 옆구리에 타이트함을 느꼈고, 7일 정밀 검진 결과 1.8cm 찢어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시 이승엽 감독은 "회복까지 짧게는 2주, 길게는 3주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전하며 "계속 하다가 더 크게 다칠 수 있다. 잘못되면 2~3달이 걸릴 수 있다"며 치료 우선을 강조했다.
이 감독은 조기 복귀 가능성에 대해 "연습도 부족했고, 아무래도 완벽하게 낫고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는 하다. 이번주 금토일 연습하고 체크하면서 판단해야 할 것 같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조금 빨라질 가능성도 있을 것이다. 트레이닝 파트에서 관리도 잘해줬고, 안 좋았을 때 검사해서 빨리 엔트리에서 제외한 것이 빠른 회복에 도움이 됐다"고 해석했다.
양의지의 있고 없고의 차이는 절대적이다. 설명이 필요 없다.
이승엽 감독은 '공-수 어느 쪽 공백이 더 크게 느껴지느냐'는 질문에 "둘 다 크죠"라면서도 "올 시즌 투수들이 좋은 수치를 올리고 있는 게 좋은 포수들이 있기 때문인데 의지가 빠지면서 1회 실점률이 조금 높아진 부분은 사실"이라고 마운드에 미치는 여파를 설명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4+2년 최대 152억 원의 FA 계약으로 친정 두산에 컴백한 양의지는 공-수에 걸쳐 팀의 중심을 잡아주며 맹활약 중이다. 올시즌 87경기에서 타율 0.323, 9홈런 44타점. 투수진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설명이 필요 없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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