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파리생제르맹(PSG)의 꿈' 이강인(22)과 킬리안 음바페(25) 조합은 볼 수 없는 것일까.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20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뮈니시팔에서 툴루즈와 2023~2024시즌 프랑스 리그1 2라운드 원정 경기를 펼친다. PSG는 지난 13일 홈에서 치른 로리앙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툴루즈를 상대로 올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변화가 있었다. 여름 내내 궁금증을 자아냈던 공격진에 대폭 변화가 있었다. PSG는 2군에서 훈련 하던 음바페를 불러 들였다. 음바페는 2023~2024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자유계약(FA)으로 팀을 떠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PSG는 그를 공짜로 내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혹은 타 구단으로의 즉시 이적을 바라고 있다. 둘 사이의 의견 차이가 컸다. 결국 PSG는 음바페를 비시즌 동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했다. 음바페는 2군에서 훈련했다. 그는 동아시아 투어에 참가한 선수들을 비하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야기했다.
분위기는 순식간에 바뀌었다. PSG는 네이마르와 결별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리그 소속 알 힐랄로 이적했다. 대신 음바페를 1군으로 불러 들였다. 음바페는 차분히 툴루즈와의 경기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 시즌 새로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도 툴루즈전을 정조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PSG 공격진 변화 속 '뉴 파리지앵' 이강인의 자리도 바뀔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이강인은 프랑스 무대 데뷔전에서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곤살로 하무스-마르코 아센시오와 스리톱을 형성했다. 이강인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한 '더플레이어'에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현지 언론에선 음바페 복귀, 뎀벨레 합류로 이강인의 자리 변화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엔리케 감독이 창의력과 패싱 센스를 겸비한 이강인을 허리로 내려 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강인이 본래 자리인 미드필더로 내려올 수 있다는 뜻이다. 팬들은 이강인이 패스하고, 음바페가 득점하는 장면을 기대하고 있다.
기대와 다른 현실이 있을 수도 있다. 영국 언론 90min와 스포츠몰은 PSG의 툴루즈전 예상 선발 명단에서 이강인의 이름을 제외했다. 스포츠몰은 PSG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할 것으로 봤다. 음바페, 하무스, 아센시오가 공격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중원은 비티냐, 마누엘 우가르테, 워렌 자이르 에머리를 꼽았다. 수비는 뤼카 에르난데스,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퀴뇨스, 아치라프 하키미를 예상했다. 골문을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지킬 것으로 봤다. 스포츠몰은 '에르난데스, 슈크리니아르, 우가르테, 이강인, 하무스, 아센시오 등은 로리앙을 상대로 PSG 데뷔전을 치렀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 주말 실망스러운 무승부 뒤 라인업을 바꾸고 싶은 유혹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강인이 최근 팀 훈련에 합류한 만큼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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