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IA 타이거즈 유틸리티 내야수 김규성(27)이 대폭발했다.
김규성은 함평구장에서 열린 고양과의 퓨처스리그 주말 마지막 경기에 5번 2루수로 선발출전, 홈런 2방 포함, 5타수4안타 5타점 2득점으로 17대11 대승을 이끌었다. KIA는 주말 고양 3연전을 스윕하며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0-4로 뒤진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규성은 우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 선두 황대인이 2루타로 물꼬를 트자 김규성은 1사 후 적시 2루타로 팀의 첫 타점을 올렸다.
5회 4실점 해 1-8로 패색이 짙었던 KIA는 포기하지 않았다.
5회 김호령의 적시 3루타와 실책으로 2점을 따라간 뒤 6회 9득점으로 대폭발했다.
그 중심에 김규성의 한 이닝 홈런 2방이 있었다.
3-8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서 KIA 투수 김건희로부터 우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1사 후 3연속 볼넷에 이어 김호령 오선우 김석환의 연속 3안타가 이어지며 단숨에 9-8 역전에 성공한 KIA는 김규성이 김동혁으로부터 우월 3점홈런을 날려 12-8을 만들며 쐐기를 박았다.
개막부터 1군에 머물렀던 김규성은 캡틴 김선빈이 빠진 사이 2루를 맡았지만 장점이던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지난 14일 조정 차 잠시 퓨처스리그로 내려왔다. KIA 김종국 감독은 당시 "퓨처스리그에서 자신감 회복 하고 경기감각을 끌어올린 뒤 콜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비에서 위축된 모습을 털어내고 나면 다시 1군에 올라가 공-수에 걸쳐 큰 힘을 보탤 전망.
한편, 전날까지 2경기 연속 홈런과 결승타의 주인공 4번 김석환은 이날도 6회 1사 2,3루에서 결승타를 뽑아내며 6타수3안타 4타점 1득점으로 3경기 연속 맹타를 휘둘렀다.
고양과의 3연전 모두 결승타를 기록한 김석환은 고양과의 3연전에서 2홈런 포함, 14타수8안타로 13타점을 쓸어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8안타 중 장타가 7개(홈런 2개, 2루타 5개). 놀라운 장타력이다.
KIA는 1군에 외야와 1루자원이 포화상태다. 하지만 이 정도로 절정의 타격감일 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다면 포텐 폭발에 전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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