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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전 이승엽 신임 감독이 이끄는 두산 플랜의 중심은 분명 아니었다. 4월 부진을 겪으면서 '김재호도 나이를 이기지 못한다'는 혹평도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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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치부심한 결과일까. 클래스가 돋보인다. 6월부터 본격적으로 타격에 시동을 걸었고, 7월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그리고 20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마침내 8월 월간 타율 4할(40타수 16안타 홈런 1)를 찍었다. 8월 OPS(출루율+장타율)가 1.040에 달한다.
두산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영광을 뒤로 하고 지난해 충격의 9위에 그쳤다. 김태형 전 감독과도 이별하고, 슈퍼스타 이승엽 감독을 맞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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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김재호가 8월 들어 타율도 높고, 타점도 많다. 기본적으로 작전이 되는 타자고, 수비도 거의 완벽에 가깝다"면서 "현재 우리팀에서 감각적인 부분은 정수빈과 더불어 가장 좋다"고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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